가슴 한구석이 뻥 뚫린 것 같은 기분입니다. TV만 틀면 언제나 호통 치거나 인자하게 웃고 계실 것만 같았던, 우리들의 영원한 ‘대발이 아버지’가 떠났다는 소식이 들려왔거든요. 2025년 11월, 향년 91세의 일기로 배우 이순재 선생님이 별세했습니다.
단순히 원로 배우 한 분이 돌아가신 게 아닙니다. 한국 방송 역사의 산증인이자, 마지막 순간까지 대본을 놓지 않았던 ‘연기 장인’의 시대가 저물었다는 뜻이기도 하죠. 오늘만큼은 그가 우리에게 남긴 발자취와 묵직한 메시지를 되짚어보려 합니다.
별이 지다: 문화예술계의 큰 어른을 떠나보내며
BBC를 비롯한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문화예술계의 큰 별이 졌다’며 타전했습니다. 향년 91세. 10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무대 위에서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내던 분이었기에, 이 이별이 더욱 갑작스럽게 느껴집니다.
많은 분이 기억하시겠지만, 선생님은 단순한 배우가 아니었습니다. 시트콤에서 보여준 친근한 모습부터 정통 사극의 무게감 있는 왕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유일무이한 존재였으니까요.
“연기는 평생의 숙제”… 끝까지 현역이었던 이유
빈소가 마련되면서 생전 그가 남겼던 말들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가슴을 울리는 건 바로 이 한마디입니다.
- “연기는 끝이 없는, 평생의 숙제다.”
- “나는 아직도 완성을 향해 가고 있다.”
- “늙은이가 뒷방에 앉아 대우만 받으려 해선 안 된다.”
이순재 선생님은 ‘영원한 현역’이라는 수식어가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분이었습니다. 보통 은퇴를 생각할 나이에도 연극 무대에 오르고, 후배들과 밤샘 촬영을 마다하지 않으셨죠. 그에게 연기는 직업을 넘어선 삶 그 자체였던 겁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순재 정신’
지금의 2030 세대에게는 ‘야동순재’ 같은 친근한 밈(Meme)으로, 중장년층에게는 시대를 대변하는 아버지상으로 기억될 겁니다. 하지만 제가 주목하고 싶은 건 그의 ‘태도’입니다.
그는 단 한 번도 촬영장에 지각한 적이 없기로 유명했습니다. “약속 시간은 타인에 대한 존중”이라는 철칙을 90세가 넘어서까지 지키셨죠. 재능보다 무서운 건 꾸준함이라는데, 선생님은 그 두 가지를 모두 갖춘 거인이었습니다. 우리가 단순히 연기 잘하는 배우를 잃은 게 아니라, 삶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를 보여주던 스승을 잃었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이제는 편히 쉬시길: 추모를 넘어 실천으로
슬픔에만 잠겨 있기보다 그가 남긴 열정을 우리 삶에 적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90대에도 “아직 부족하다”며 대본을 외우던 그 치열함을 본받는다면, 지금 우리가 겪는 슬럼프나 권태쯤은 아무것도 아닐지 모릅니다.
오늘 하루는 그가 출연했던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하나를 다시 찾아보세요. 그것이 평생을 연기에 바친 거장에 대한 가장 멋진 작별 인사가 될 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이순재 배우가 남긴 마지막 작품이나 활동은 무엇인가요?
별세 직전까지도 연극 무대와 방송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셨습니다. 특히 최근까지도 “무대에서 쓰러지는 것이 소원”이라며 연습실을 지키셨던 모습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Q2. 빈소나 장례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장례는 가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에 엄수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발인 일정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되거나 추후 공지될 수 있으니 뉴스를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