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초 핵심 요약
- 드류 버하겐 영입: SSG,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 확정
- 일본 리그 검증: NPB 4시즌 통산 21승, 풍부한 아시아 야구 경험
- 선발진 재편: 엘리아스-더거와 함께 원투쓰리 펀치 기대
외국인 투수 잔혹사, 이제 끝낼 때
지난 몇 년간 외국인 투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SSG 랜더스 팬분들, 많으시죠? 믿었던 투수가 부진에 빠지고, 대체 선수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됐습니다.
그런 SSG가 2026시즌을 앞두고 꽤 흥미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바로 일본프로야구(NPB)에서 4시즌이나 활약한 베테랑, 드류 버하겐(Drew VerHagen)을 총액 90만 달러에 영입했다는 소식입니다.
과연 버하겐은 SSG 마운드의 오랜 갈증을 풀어줄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요?
‘MLB 유턴파’ 아니고 ‘NPB 경력자’라는 점
이번 영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버하겐의 독특한 이력입니다. KBO에 오는 많은 외국인 선수가 MLB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다 오는 것과 달리, 그는 가장 까다롭다는 일본 리그에서 생존하며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2020년부터 닛폰햄 파이터스와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뛰며 4시즌을 보냈죠. KBO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는 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쌓은 경험은 무시할 수 없는 자산입니다.
특히 아시아 타자들의 성향과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건 KBO 연착륙 가능성을 높여주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버하겐의 일본 리그 주요 성적
| 시즌 | 소속팀 | 등판 | 승-패 | 평균자책점 |
|---|---|---|---|---|
| 2020 | 닛폰햄 | 18 | 8-6 | 3.22 |
| 2021 | 닛폰햄 | 20 | 5-7 | 3.80 |
| 2024 | 닛폰햄 | 31 | 2-3 | 2.66 |
| 2025 | 야쿠르트 | 18 | 6-5 | 3.51 |
*2022-23 시즌은 MLB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했습니다.
표에서 보듯, 버하겐은 일본에서 특급 에이스는 아니었을지라도 꾸준히 자기 몫을 해주는 안정적인 투수였습니다. SSG가 지금 가장 원하는 유형의 선수죠.
SSG 마운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버하겐의 합류로 SSG는 기존의 로에니스 엘리아스, 새로운 우완 시라카와 케이쇼(혹은 다른 투수)와 함께 안정적인 외국인 선발진을 구축할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버하겐은 193cm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최고 150km/h 초반의 빠른 공과 함께,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난 투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수비가 탄탄하고 홈런이 많이 나오는 문학구장을 홈으로 쓰는 SSG에게는 안성맞춤인 스타일이죠.
뜬공 투수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이닝을 소화해 줄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화려하진 않아도 ‘이닝 이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불펜의 과부하를 덜어주는 것, 이것이 SSG가 90만 달러를 투자한 핵심 이유일 겁니다.
90만 달러의 승부수, 성공을 기원하며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압니다. 하지만 KBO에 처음 도전하는 ‘쌩신인’이 아닌,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베테랑을 선택한 SSG의 방향성은 분명해 보입니다. ‘모 아니면 도’ 식의 도박보다는 계산이 서는 ‘안정성’을 택한 것이죠.
이제 팬들이 할 일은 하나입니다. 버하겐이 일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KBO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SSG 마운드의 든든한 한 축으로 자리 잡기를 응원하는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버하겐은 KBO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A. NPB에서 4시즌을 뛴 경험은 KBO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특히 그의 땅볼 유도 능력은 SSG의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와 좋은 궁합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구력을 얼마나 꾸준히 유지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Q. 90만 달러 계약은 적절한 금액인가요?
A. KBO 리그 신규 외국인 선수 상한액인 100만 달러에 근접한 금액입니다. 일본 리그에서 보여준 꾸준함과 이닝 소화 능력을 고려하면, SSG가 그에게 거는 기대치를 충분히 보여주는 합리적인 투자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