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산타 랠리 대신 찾아온 공포
계좌 열어보기가 무서운 11월 말입니다. 다들 연말 ‘산타 랠리’를 기대하며 가슴 부풀어 있었을 텐데, 시장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죠. 지난 할로윈 시즌부터 시작된 급락세가 지금까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멘탈을 흔들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에서는 이 상황을 두고 ‘할로윈의 학살(Halloween Massacre)’이라고 부릅니다. 이름만 들어도 섬뜩하지 않나요? 단순히 가격이 조금 빠진 조정장이 아니라, 시장의 심리적 지지선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 더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단기 보유자들은 이미 ‘백기’를 들었다
차트가 붉게 물들 때 가장 먼저 짐을 싸서 떠나는 건 누구일까요? 바로 믿음이 부족하거나 급하게 들어온 ‘단기 보유자(Short-Term Holders)’들입니다. 현재 데이터는 이들이 ‘항복(Capitulation)’ 단계에 진입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최근 며칠간 비트코인 가격이 휘청이자,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매도 버튼을 누르는 패닉 셀(Panic Sell)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디지털투데이 등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의 항복 선언은 시장에 큰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 패닉 셀의 의미: 단기 투자자들이 공포에 질려 물량을 던지면, 가격은 일시적으로 더 급락하지만 역설적으로 바닥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 손 바뀜 현상: 약한 손(Weak Hands)에서 강한 손(Strong Hands)으로 물량이 넘어가는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상승장을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할 통과의례기도 합니다.
110K 깨지면 100K도 장담 못 한다
기술적 분석을 살펴보면 상황은 더 아슬아슬합니다. 현재 많은 전문가와 지표들이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죠. 특히 심리적, 기술적으로 중요한 방어선이었던 110만 달러(110K) 지지선이 위태롭습니다.
Brave New Coin의 분석처럼 기술적 지표들이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는 건, 매수세가 그만큼 약하다는 뜻입니다. 만약 110K가 힘없이 무너진다면, 그 다음은 상징적인 숫자인 10만 달러(100K)까지 테스트받게 될 겁니다.
10만 달러는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2025년 상승장의 상징과도 같은 가격대죠. 이 구간이 뚫린다면 시장의 공포는 ‘패닉’을 넘어 ‘절망’으로 바뀔 수 있어, 이곳을 지켜내느냐가 올해 연말 장세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겁니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공포에 질려 같이 매도 버튼에 손을 올리고 계신가요? 잠시 심호흡 한 번 하세요. 지금 구간에서 뇌동매매는 계좌를 녹이는 지름길입니다.
이미 단기 보유자들의 항복이 나왔다는 건, 매도 압력이 정점을 지나가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10만 달러 부근에서의 반등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섣불리 움직이기보다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핵심 요약 및 행동 가이드
지금은 떨어지는 칼날을 잡을 때가 아니라, 칼이 바닥에 꽂히는 것을 확인할 때입니다. 섣불리 물타기 하지 말고 현금을 쥐고 기다리세요.
- Check 1: 비트코인이 10만 달러(100K) 선을 방어하는지 매일 종가 기준으로 확인하세요.
- Check 2: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은 지금이라도 정리하여 리스크를 줄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지금이라도 전량 매도하고 현금화해야 할까요?
이미 고점에서 매도하지 못했다면, 지금 구간에서의 전량 매도는 실익이 적을 수 있습니다. ‘단기 보유자 항복’ 신호는 종종 바닥 근처에서 발생합니다. 10만 달러 지지 여부를 확인한 뒤 대응해도 늦지 않습니다.
Q2. 10만 달러가 깨지면 어디까지 떨어질까요?
10만 달러라는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지면, 투매(Dump)가 발생해 단기적으로 90K 중반까지 밀릴 가능성을 열어둬야 합니다. 하지만 장기 펀더멘탈이 훼손된 것은 아니므로, 이 구간은 중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