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숨은 영웅, 황경노 전 회장 별세… ‘제철보국’의 별이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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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초 핵심 요약

  • 황경노 별세: 향년 96세로 타계한 포스코 창립 멤버
  • 제철보국 정신: 대한민국 철강 신화의 실질적 주역
  • 포스코의 역사: 박태준 회장과 함께한 1세대 경영인

대한민국 철강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갔습니다

오늘 참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우리에게 ‘포항제철’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포스코(POSCO)의 창립 멤버이자, 대한민국 산업화의 거목이었던 황경노 전 포스코 회장이 별세했습니다. 향년 96세. 한 세기에 가까운 삶을 오로지 철과 조국을 위해 바친 분이시죠.

많은 분들이 포스코 하면 ‘박태준 명예회장’을 가장 먼저 떠올리실 겁니다. 하지만 그 뒤에는 묵묵히 기틀을 닦고 실무를 진두지휘했던 황경노 전 회장 같은 숨은 영웅들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가 남긴 발자취가 왜 우리 경제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우향우 정신’의 산증인, 황경노는 누구인가?

황경노 전 회장은 단순한 기업인이 아닙니다. 1970년대, 허허벌판이었던 영일만에서 “실패하면 영일만 바다에 빠져 죽자”는 비장한 각오로 제철소 건설에 뛰어들었던 포항제철의 창립 멤버(초기 요원) 중 한 명입니다.

그는 1930년에 태어나 1968년 포항제철 창립 당시부터 참여했습니다. 당시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전무했던 대한민국에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낸 1세대 경영인이죠. 박태준 명예회장이 큰 그림을 그리고 대외적인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면, 황 전 회장은 그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구체적인 실행을 맡았습니다.

구분 주요 이력
창립 기여 1968년 포항제철 창립 요원으로 합류
주요 직책 포스코 2대 회장 (1992~1993)
경영 철학 제철보국(製鐵報國): 철을 만들어 나라에 보답한다
기타 경력 동부제강 회장, 한국철강협회 회장 역임

왜 지금 우리는 그를 기억해야 할까요?

최근 글로벌 경제가 참 어렵습니다. 철강 산업도 탄소 중립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서 있죠. 이런 시점에 황경노 전 회장의 별세는 단순히 과거 인물의 퇴장이 아니라, ‘도전 정신’이라는 유산을 우리에게 다시 상기시켜 줍니다.

1. 제철보국(製鐵報國)의 완성

그는 평생을 ‘철을 만들어 나라를 부강하게 한다’는 신념으로 살았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자동차, 조선, 건설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기반에는 그가 닦아놓은 저렴하고 질 좋은 철강 공급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풍요의 뿌리에 그의 땀방울이 섞여 있는 셈입니다.

2. 전문 경영인의 표상

창업주 가문이 아닌 전문 경영인으로서 포스코라는 거대 기업을 이끌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1992년 제2대 회장에 취임하며 포스코의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광양제철소 건설 등 회사의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이제는 역사 속으로, 남겨진 과제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습니다. 재계의 많은 인사들이 조문하며 “한국 철강 산업의 큰 별이 졌다”고 애도하고 있습니다. 96세라는 나이가 말해주듯, 그는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를 온몸으로 겪어낸 세대입니다.

황 전 회장의 별세로 포스코 창립 1세대들의 시대는 이제 정말 역사책 속으로 갈무리되는 느낌입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후대 경영인들과 우리들의 몫이겠죠. 선배 세대가 맨주먹으로 일궈낸 산업 기반 위에서, 우리는 어떤 혁신으로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황경노 전 회장은 포스코에서 어떤 역할을 주로 맡았나요?

창립 초기부터 기획, 인사, 자금 등 경영 관리 전반을 책임졌으며, 특히 박태준 명예회장을 보좌하여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성공적인 건설과 가동을 이끈 안살림의 주역이었습니다.

Q. ‘포항제철소 창립멤버’라는 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1968년 포항제철(현 포스코)이 설립될 당시, 허허벌판이던 현장에 투입되어 회사의 설립부터 제철소 건설의 기초를 닦은 34명의 초기 핵심 요원들을 의미합니다. 황 전 회장은 그중에서도 리더급 인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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