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트럼프의 텍사스 채굴장 방문, 비트코인이 ‘미국산’ 자산이 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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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아직도 실체가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투자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두고 여전히 ‘내재 가치가 없다’거나 ‘허상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모니터 속 숫자에 불과하다는 거죠. 그런데, 만약 여러분이 축구장 몇 개를 합친 크기의 공장에서 윙윙거리는 수만 대의 기계를 직접 본다면 어떨까요?

최근 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방문한 미국 텍사스의 비트코인 채굴 시설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단순히 “아들이라 방문했다” 정도로 넘길 뉴스가 아닙니다. 여기에는 미국 자본이 비트코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힌트가 숨어 있거든요.

전 세계 공급량의 2%를 찍어내는 거대 공장

에릭 트럼프가 공개한 텍사스 시설의 규모는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서버가 몇 대나 돌아가고 있을까요? 무려 3만 5천 대입니다. 이 시설 하나에서 전 세계 일일 비트코인 공급량의 2%가 채굴된다고 하니, 사실상 ‘비트코인 중앙은행’의 지점 중 하나라고 봐도 무방하죠.

이곳을 둘러본 에릭 트럼프의 발언이 꽤 인상적입니다. 그는 비트코인을 두고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 “비트코인은 실체가 있는 자산이다.”
  • 단순한 코드가 아니라, 엄청난 엔지니어링과 에너지의 결정체라는 것.

그의 말처럼, 수만 대의 서버가 뿜어내는 열기와 소음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데이터 조각이 아님을 증명합니다. 미국 텍사스가 비트코인 채굴의 성지로 자리 잡으면서, 이제 비트코인은 중국의 눈치를 보던 자산에서 ‘미국산 에너지’로 만들어지는 자산으로 성격이 변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강제 존버’, 또 다른 신호

채굴장에서 ‘생산’만 하는 게 아닙니다. 미국은 지금 다른 방식으로도 비트코인을 쓸어 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당국이 캄보디아 프린스그룹(Prince Group)과 관련된 사건에서 12만 7천 비트코인을 압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죠.

해킹 공격 여부와 관련된 논란은 있지만, 중요한 건 결과입니다. 미국 정부와 관련 기관들의 지갑으로 천문학적인 양의 비트코인이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이죠.

이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겉으로는 규제를 외치지만, 뒤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통제하는 국가가 되어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채굴로 만들고, 수사로 압수하고. 미국의 ‘비트코인 지배력’은 날이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인프라가 깔리는 곳에 돈이 모인다

에릭 트럼프의 행보와 미국의 대규모 압수 사례는 하나의 방향을 가리킵니다. 비트코인은 이제 개인들의 투기판을 넘어, 국가와 거대 자본이 인프라를 구축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겁니다.

가격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 텍사스의 거대한 채굴기들이 멈추지 않고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세요. 미국이 판을 깔고 있다면, 그 판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지금은 매도 버튼을 만지작거릴 때가 아니라, 이 거대한 흐름에 어떻게 올라탈지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텍사스가 왜 비트코인 채굴의 중심지가 되었나요?

가장 큰 이유는 ‘에너지’와 ‘규제 완화’입니다. 텍사스는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가 풍부해 전기료가 저렴하고, 주 정부 차원에서 암호화폐 산업에 매우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어 채굴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Q2. 미국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이 시장에 풀리면 폭락하지 않을까요?

단기적인 우려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미국 정부는 압수한 비트코인을 장외 거래(OTC)나 경매를 통해 처분하는 경우가 많아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려 합니다. 오히려 미국이 비트코인을 제도권 자산으로 다루고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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