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차트 확인하고 심장이 덜컥 내려앉은 분들, 꽤 많으시죠? 굳건해 보이던 9만 달러 선이 깨지더니, 순식간에 8만 6천 달러 대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이제 진짜 상승장 끝인가?”라는 공포감이 커뮤니티를 덮치고 있는 지금, 투자자들의 불안에 기름을 붓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바로 비트코인 회의론자의 대명사,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또다시 “비트코인은 자력으로 회복 불가능하다”라며 독설을 쏟아낸 건데요. 지금 시장이 왜 이렇게 흔들리는지, 그리고 이 하락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날카롭게 짚어봅니다.
롤러코스터 탄 비트코인, 86K까지 밀린 이유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9만 달러를 회복하며 다시금 전고점을 노리는 듯했으니까요. 하지만 기대는 곧바로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8만 6천 달러 대까지 수직 낙하해버린 겁니다.
- 심리적 지지선 붕괴: 9만 달러라는 상징적인 숫자가 깨지면서 실망 매물이 패닉 셀(Panic Sell)로 이어졌습니다.
- 차익 실현 욕구: 연말이 다가오면서 그동안의 수익을 확정 짓고 싶어 하는 고래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 불안한 거시 경제: 금리 정책과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니, 자산 시장 전반이 눈치를 보고 있는 형국입니다.
피터 시프의 도발 “정부 개입 없인 회복 불가”
이 타이밍을 놓칠세라 피터 시프가 등판했습니다. 그는 이번 하락을 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정부의 개입 없이는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평소 “비트코인은 사기다”라고 외치던 그가 ‘정부 개입’을 운운한 것은 상당히 비꼬는 뉘앙스입니다. 즉, “너희가 믿는 탈중앙화 자산도 결국 정부가 돈을 풀거나 구제해주지 않으면 아무 가치도 없는 투기판일 뿐이다”라는 조롱에 가깝죠.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고 제도권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트코인의 자생력을 믿지 않습니다. 이번 급락이 일시적 조정이 아니라, 거품이 꺼지는 신호탄이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공포에 매도? 냉정하게 바라볼 때
그렇다면 우리는 피터 시프의 말대로 짐 싸서 떠나야 할까요? 저는 ‘아니오’라고 봅니다. 시프는 비트코인이 1천 달러일 때도, 1만 달러일 때도 똑같은 말을 해왔던 사람입니다.
오히려 지금 주목해야 할 것은 가격의 회복 탄력성입니다. 9만 달러가 깨졌다가도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시장에 대기 수요가 많다는 방증입니다. 8만 6천 달러 구간에서의 지지 여부가 단기적인 향방을 결정짓겠지만, 섣불리 ‘시즌 종료’를 외치기엔 아직 이릅니다.
지금은 뉴스 헤드라인 한 줄에 일희일비할 때가 아닙니다. 레버리지 투자를 피하고 현물 위주로 대응하며, 시장의 과열이 식는 과정을 지켜보는 인내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소음에 흔들리지 마라
비트코인은 죽었다는 뉴스가 나올 때가 역사적으로 가장 좋은 매수 기회였던 적이 많습니다. 피터 시프의 발언은 노이즈로 흘려듣되, 8만 5천~6천 달러 지지선이 뚫리는지만 차분히 감시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피터 시프의 말처럼 미국 정부가 개입할 가능성이 있나요?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비트코인은 정부가 관리하는 법정 화폐가 아닙니다. 시프의 발언은 실제 정부의 구제 금융을 의미한다기보다는, 비트코인이 그만큼 취약한 자산이라는 것을 비꼬기 위한 수사적 표현에 가깝습니다.
Q. 지금 가격대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기술적으로 8만 6천 달러 지지선이 무너진다면, 다음 지지선은 8만 달러 초반까지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여전하다면 급격한 폭락보다는 횡보하며 바닥을 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