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익시오’ 통화정보 유출, 내 통화 녹음도 안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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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초 핵심 요약

  • 익시오 정보 유출: 36명 통화 정보가 101명에게 노출
  • 유출 원인: 시스템 업데이트 중 발생한 개발 오류
  • 사용자 대응: 내 통화 요약 확인 및 고객센터 문의 필수

통화 요약 AI 비서, 믿고 써도 될까?

업무 통화가 끝나면 AI가 알아서 내용을 정리해주는 앱, 정말 편리하죠. 저도 ‘익시오’ 같은 서비스를 유용하게 쓰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만약 내가 나눈 대화 내용이 다른 사람에게 그대로 보인다면 어떨까요?

상상만 해도 아찔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LG유플러스의 AI 통화 요약 앱 ‘익시오’에서 36명의 통화 정보가 다른 사용자 101명에게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나?

이번 사건은 2025년 12월 5일, 시스템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개발 오류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정 버전의 앱을 사용하는 일부 이용자에게서 문제가 나타났죠.

유출된 정보는 단순한 전화번호가 아닙니다. 통화 날짜, 시간, 그리고 가장 민감한 ‘통화 요약 내용’까지 포함됐습니다. 개인적인 대화는 물론, 업무상 기밀이 될 수 있는 내용까지 타인에게 그대로 전달된 셈입니다.

LG유플러스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자진 신고하고, 피해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AI 시대, 편리함의 그림자

이번 익시오 사건은 AI 기반 서비스가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단순히 해킹 같은 외부 공격이 아니더라도, 내부 시스템 오류 하나만으로도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죠.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요약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목소리와 대화 데이터는 서버에 저장됩니다. 우리는 그저 ‘편리함’이라는 가치를 보고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그 데이터가 어떻게 관리되는지에 대해서는 무감각하기 쉽습니다.

이번 유출은 비단 LG유플러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비슷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기업, 그리고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우리가 해야 할 일

혹시 익시오 앱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앱을 열어 확인해봐야 합니다.

  • 통화 요약 목록 확인: 앱을 실행해서 ‘통화 요약’ 목록에 내가 하지 않은 통화나 모르는 내용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 고객센터 문의: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견되면 즉시 LG유플러스 고객센터(114)에 연락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 비밀번호 변경 및 2단계 인증: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더라도, 사용하는 다른 서비스의 보안 설정을 점검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내 정보는 내가 직접 챙겨야 합니다.

보안과 편의성, 균형을 생각할 때

AI 기술은 분명 우리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그 편리함의 이면에는 항상 데이터 보안이라는 책임이 따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가 쓰는 서비스가 내 개인정보를 어떻게 다루는지 한 번쯤 훑어보는 습관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제 정보도 유출되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LG유플러스가 유출 피해를 본 36명의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별도 연락을 받지 않으셨다면 직접적인 피해 대상은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익시오 앱의 ‘통화 요약’ 목록을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Q. 익시오 같은 AI 통화 요약 앱, 계속 써도 괜찮을까요?

판단은 개인의 몫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서비스 제공 업체는 보안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다만, 민감한 정보나 업무상 비밀이 담긴 통화는 AI 요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꺼두는 등 사용자가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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