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거주해 본 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내 나라의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철이 다가와도, 투표소가 차로 4시간,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다면 어떨까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싶어도 물리적인 제약 때문에 포기하게 되는 그 답답함,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죠.
2025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바로 이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주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단순한 외교 행사 뉴스가 아닌, 재외동포들의 실질적인 삶을 바꿀 수 있는 정책적 변화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남아공에서 전해온 따뜻한 오찬 소식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남아공 순방 일정 중 현지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보통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라고 하면 딱딱한 비즈니스 포럼이나 정상회담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이번 간담회는 조금 결이 달랐습니다.
타지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자리였기 때문이죠.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동포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현지의 애로사항을 아주 가까이에서 경청했습니다. 단순히 “잘 지내시냐”는 안부 인사를 넘어선, 정책적 해결 의지가 돋보이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투표하러 비행기 타는 일 없게” 핵심은 접근성
이번 간담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재외국민 투표소 문제 해결’에 대한 약속이었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어제오늘 나온 이야기가 아닙니다. 땅덩어리가 넓은 나라에 사는 교민들은 투표소 하나를 가기 위해 생업을 하루 접어야 하는 경우도 허다했으니까요.
이재명 대통령은 이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간담회 현장에서 나온 주요 발언의 핵심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현실적인 고충 인정: 투표소가 부족해 참정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였습니다.
- 구체적인 해결 의지: 단순히 “검토하겠다”가 아니라, 투표소 추가 설치 등 실질적인 접근성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 재외동포청과의 연계: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이러한 민원이 실제 행정력으로 이어지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단순한 편의가 아닌 ‘참정권’의 회복
제가 10년 넘게 블로그를 운영하며 정치 이슈를 다뤄왔지만, 재외국민 투표 문제는 늘 ‘비용 대비 효율’이라는 논리에 막혀왔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발언은 그 프레임을 깨겠다는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투표소 확대는 예산이 듭니다. 인력도 필요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직접 이를 약속했다는 건, 해외에 있는 국민도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국정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남아공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우리 교민들에게는 이번 약속이 피부에 와닿는 가장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는 실천을 지켜볼 때
말뿐인 약속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후속 조치가 필수적입니다. 다가올 선거에서는 우리 교민들이 투표소를 찾아 헤매는 일이 없도록, 외교부와 선관위의 발 빠른 움직임을 기대해 봅니다.
결국 정치는 ‘내 삶을 바꾸는 것’이어야 하니까요. 이번 남아공 방문이 그저 사진 한 장 남기는 행사가 아니라, 재외동포 권익 신장의 변곡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이재명 대통령이 남아공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약속을 했나요?
현지 동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재외국민들이 겪는 투표소 접근성 문제를 언급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투표소를 확충하고 참정권 행사의 불편함을 해소하겠다고 직접 약속했습니다.
Q2. 이번 방문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단순한 외교적 순방을 넘어, 해외 거주 국민들의 실질적인 고충인 ‘참정권 제한’ 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이는 향후 재외동포 정책의 방향성이 ‘실용’과 ‘권리 보장’으로 갈 것임을 시사합니다.

